정선휘

디지털 아트 영상

“지금까지 나에게 있어서 일상은 작업의 모티브였다. 역사성이나 거대한 담론을 담아내지는 않지만 사소하게 보이는 풍경이나 생활상 등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때가 많다. 이런 사소한 풍경과 이야기가 모여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내가 작품을 통해 보여 주고자 하는 것도 캔버스에서 즐겨 그리던 일상의 부분을 LED 조명을 통해서 빛과 같이 어우러지도록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규격화 된 틀 속에서 발광하는 빛이 아닌 자유로운 선과 모양이 드러나도록 하고 싶었다. 한국의 전통 도자기는 선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자연스러운 선에서 나오는 형태는 마치 대자연 속의 한 부분처럼 편안함을 안겨준다. 우리의 전통 도자기와 같이 자연스러운 선을 드러나게 하는 것들은 우리 삶 속에서 깊이 숨어 있는 소중한 유전자일 것이다. 인위적이지 않고 수수하게 드러나는 선은 전통 속에서 살아있는 미적 요소라 여기며 나 또한 이 부분을 작업에 끌어들이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작업을 하면서 내가 알고, 느끼고, 볼 수 있는 만큼 그릴 수 있었던 것처럼 빛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 또한 같다.
 
멀리서 보이는 빛이 가까이서 보이는 빛보다 더 희망적인 이유는 빛과의 공간이 존재한 것이 희망으로 채워짐이 아닐까 싶다. LED 조명은 고효율의 친환경 조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LED 조명 자체만으로는 차갑고 건조하다 이런 LED 조명에 어릴 적에 만났던 빛처럼 꿈과 희망이 담긴 따뜻한 감성을 불빛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첨단공학이 만들어낸 LED 조명이 과거 속에서 숨 쉬고 있는 우리의 아름다운 예술적 가치와 함께 어우러져 메말라 가고 있는 사회에 촉촉하게 스며드는 감성의 빛이 되었으면 한다. 나의 작품을 통해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작은 틈 사이로 빠져나오는 빛처럼 답답한 장애물들을 헤쳐 나오는 희망의 빛이었으면 좋겠다.”

 


 

작품 제작 특성
 
정선휘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서양화 양식의 캔버스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캔버스의 구조적인 내용물은 우리 고유의 전통 한지와 첨단의 LED가 반응하도록 특수한 재료를 사용하였습니다. 한지를 이용한 캔버스는 폴리카보네이트 (광확산 pc)로 뼈대를 만들고 뼈대 위에 전통한지를 덮어씌우는 형태로 제작이 됩니다. 겉그림과 속그림이 존재하고 LED 빛을 투영함으로써 속그림이 나타나는 형식입니다. LED의 불빛을 변화(컨트롤러)를 통하여 다양한 이미지 형태로 보입니다.
 
예) 전통 한지 창살문에 꽃잎이나 나뭇잎을 한지와 한지 사이에 넣는 방식
 
전통회화 +첨단소재 = 예술 + 기술
 
예술과 기술이 만나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형식의 미술을 만들어 내는 형식입니다. 위는 예술이 가지는 인간적인 따뜻함이 기술의 발달로 차가워진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료 특성
 
광 캔버스는 2012년 08월 08일에 출원해서  “ ( 특허등록 제 10-1369867호) 한지발광캔버스 조형물, (특허 제10-1528422호) LED 조명 수단에 의하여 화상 특징부가 변하는 예술작품 및 그 제조 방법,  (특허 제10-1528423호) LED 조명에 의하여 다양한 심미감이 유발되는 예술작품” 등록되어 있습니다.
발명의 명칭은 “한지 발광 캔버스 조형물”로 정선휘 작가 본인이 개발하고 출원 등록하였습니다.
 
작가의 고유한 캔버스를 사용하고자 수 년의 연구 끝에 LED와 융합하여 만든 것입니다. 光 캔버스 위에 그려진 작품은 빛의 밝기와 속도를 마음대로 리모컨 기능에 따라 조절할 수 있고 자동 또는 수동으로 변환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때론 그림 속의 빛의 흐름을 정지시켜 그림을 정지시킬 수도 있습니다. 캔버스의 크기는 자유자재로 크고 작게 할 수 있습니다.
 
光 캔버스에 그려진 작품들은 12v의 전력을 사용하고 작품 속에 내장된 컨트롤러의 기능에 따라 다양한 효과도 표현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니다. 光 캔버스를 사용해서 작품을 제작할 경우 컨트롤러와 리모컨이 한 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모든 光 캔버스에 동일하게 맞춰져 있습니다.  리모컨은 ir 방식의 리모컨으로 컨트롤러에 내장된 시그널 신호 값으로 맞춰서 디자인 하였습니다.
 

 

 


인터뷰

1.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 해주세요. 
광주광역시에서 회화와 미디어(led)를 활용하여 미디어회화적 기법으로 작업하고 있는 정선휘 입니다.

2.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가장 자기 주체적 삶은 작가의 삶이라는 생각을 하고부터 에술적 삶을 살겠다고 느꼈을때부터 입니다.

3.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삶에 희망과 치유, 또는 비판을 시각적 방법으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4.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회화적 방법을 이용하고 LED를 이용하여 작품에 동적인 느낌을 부여하여 전통회화의 정적인 단조로움을 보완하고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고자 합니다. 기존의 전통적 회화가 아닌 나만의 독창적인 회화의 방법 속에서 작업하고자 하여 한지와 LED를 조화롭게 조합하여 회화와 미디어장치를 융합 하였습니다.

5. 작업 과정에서 중요시 하는 원칙이나 요소가 있나요?
작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6. 작품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으시나요?
일상의 삶에서 모티브를 구합니다.

7. 대중에서 어떻게 인정받고 싶으신가요?
삶을 진지하고 경외롭게 보고자 하는 작가로 남고 싶습니다. 외형적인 인기보다도 삶이 가장 큰 선물로 여기고 거기에 자신의 언어로 삶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고자 하는 작가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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